비인과적 동시성과 심성연구의 미래
- 최초 등록일
- 2022.01.17
- 최종 저작일
- 2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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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적인 심리적 사건과 외부의 물리적 사건 사이의 의미상의 일치가 있고, 전혀 인과 관련을 찾아볼 수 없어 우연이라 부르는 현상을 두고 동시성 현상이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동시성 현상은 그러니까 두 가지 요소로서 성립된다.
첫째, 무의식적인 상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상징적으로, 혹은 암시적으로) 꿈이나, 착상 또는 예감으로 의식에 나타나는 것, 둘째, 이 내용과 일치된 객관적인 사건이 생기는 것 등이다. 동시성 현상은 아마도 무의식의 독특한 기능과 관련될 것이라고 융은 생각하였다. 즉, 시간을 초월한 심적 조건인 무의식의 원형들의 작용에 결부되어 있다고 본다.
원형이란 인간정신이 선험적 조건이며 정신작용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원동력이다. 무의식에는 의식의 제약된 시간, 공간 조건을 초월하여 이를 상대화하는 기능이 내포되어 있다.
집단적 무의식은 의식보다 오랜 역사 속에서 형성된 것이므로 의식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또한 지각할 수 있다. 동시성 현상이 생기려면 일차적으로 의식의 긴장이 무너지고 의식 너머의 것을 파악하려는 새로운, 강한 호기심이나 감흥이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다. 절대절명의 조건에서 외부에서 차단된 의식의 에너지는 내면, 즉 무의식으로 흘러가고 강렬한 정감을 띤 원형들을 배열시키면서 무의식의 절대지를 환기시킴으로써 동시성 현상이 나타난다. 인과적 사고는 직선의 사고이며 동시성적 사고는 장의 사고이고 그 사고의 중심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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