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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천 개의 파랑>으로 보는 사랑과 윤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사랑의 다양한 정의
3. 『천 개의 파랑』
1) 기수 로봇 콜리
2) 콜리와 투데이
3) 콜리와 다른 등장인물들
4. 『춘향전』의 사랑
5. 결론
본문내용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의 ‘한국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이라는 단원을 보면, 문학에서 자주 나오는 사랑과 이별은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라고 쓰여 있다. 이처럼 사랑은 언제, 어디서든지 보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이야깃거리이며, 사랑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라는 장르는 문학뿐만 아니라 미디어, 음악 등 다양한 매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사랑에 대해 생각을 하다 보니,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일상 속에서 어렵지 않게 사랑을 만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성애적인 사랑이 주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에는 여성과 남성 간의 사랑이었다면, 최근에는 ‘브로맨스’와 ‘워맨스’까지 다양한 모습의 사랑이 유행하지만 모두 성애를 기반으로 한 사랑이다. 사랑이란 이렇게 좁은 개념일까?
궁금한 마음에 우선 표준국어대사전에 사랑의 정의를 찾아보았다. ‘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사전적 정의로 보면 사랑의 대상은 사람에 그치지 않고 ‘어떤 존재’를 생각하는 마음도 포함된다. 이 글에서는 이처럼 연인 간의 감정보다 더 넓은 범위를 어우르는 감정으로 사랑을 바라볼 것이다.
사랑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보니, 최근에 인상 깊게 읽은 책 『천 개의 파랑』이 떠올랐다. 감정을 느끼는 기수 로봇 ‘콜리’를 중심으로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책인데, 작품 속에서 사랑이라는 주제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어딘가 결여되어있는 등장인물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발전하는 모습에서 사랑이 윤리적 삶과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엿볼 수 있어 ‘사랑의 실천과 윤리’라는 주제를 무엇보다 잘 표현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먼저 『천 개의 파랑』 속의 사랑에 대해 살펴본 다음, 성애적인 감정을 주로 다룬 『춘향전』 어떤 공통점,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해보겠다.
참고 자료
표준국어대사전
한철우 외 7인, 『고등학교 문학』, ㈜비상교육, 2014.
소병일, 「사랑에서 인정으로」, 인문과학연구 20, 2008.
채휘균, 「예수와 묵자의 사랑 개념과 실천 비교 –아가페와 겸애의 개념과 실천을 중심으로-」, 인문연구, 2021.
유재경, 「인간의 존엄과 아가페 사랑」, 매일신문, 2020. 03. 25. https://news.imaeil.com/page/view/2020032511504411970
연규동, 「愛(애)-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중앙일보, 2021.10.15. https://news.koreadaily.com/2021/10/25/society/opinion/20211025163759097.html
천선란, 『천 개의 파랑』, 허블, 2020,
채휘균, 「예수와 묵자의 사랑 개념과 실천 비교 –아가페와 겸애의 개념과 실천을 중심으로-」, 인문연구,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