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온 파이어' 영화감상문 (수강성적 A+)
- 최초 등록일
- 2022.01.13
- 최종 저작일
- 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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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브레인 온 파이어' 감상문입니다.
과제 주의사항
- 시각적 처리(전달하려는 내용의 도표화, 컬러화)를 고려하되, 지나치게 크지 않도록 주의할 것.
- 의식과 기억 그리고 자기 정체성이라는 개념을 고려할 것.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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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개인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자기에 대한 정보와 이와 비교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 자기 자신에 대한 기억과 타인 혹은 환경에 대한 정보들을 비교하여, 예를 들면 ‘나는 무엇을 좋아한다.’, ‘나는 무엇을 싫어한다.’ 등의 새로운 정보를 만들 수 있다. 앞선 자기 자신에 대한 기억 역시 과거의 무수한 정보들에 기반하여 만들어지고, 그러한 기억들이 곧 자기정체감이 된다. 그러나 직장에서의 수행을 포함한 자기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린다거나(건망증), 현실 자극에 대해 제대로 된 판단이 불가능한(환각 증상)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나 자신에 대한 정보를 형성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다(그림1).
영화 시작 시 주인공인 ‘수잔나’는 깨어나자마자 병원 침대에 자신의 손발이 묶여져있는 것을 확인한다. 주인공이 건망증과 환각 증세, 조울증과 같은 증상을 겪는다는 단편적인 정보를 가지고 본 첫 장면은 ‘수잔나’가 느끼는 극심한 공포를 보는 듯 했다. 심각해지는 다양한 증세와 결국엔 발작을 일으키고 병원을 탈출하려다 묶여있다는 것을 주인공 주변인들은 알지만, 주인공은 발작할 때의 당시 기억은 없을 것이다. 자신이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모습과 장소가 아닌 곳에서 몸이 속박되어 있다는 것은 엄청난 공포라고 생각한다. 초반의 가벼운 건망증 증세와 소리가 웅웅거리면서 들리는 증상은 그다지 심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흔히 경험할 수 있는 편두통처럼 몸이 피곤할 때 종종 느낄 수 있는 가벼운 것이기 때문인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이러한 증상은 점점 일상에 지장을 준다. 직장에서의 업무는 습관이 아니기에 의식적으로 기억하는 것을 반복하고, 그러한 기억을 다시 꺼내어 수행하여야 한다. 하지만 수잔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집중하지 못하며 점점 부적응적인 모습을 보인다. ‘저널리스트’라는 직업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다루어야 한다는 면에서 수잔나에게 보이는 건망증은 치명적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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