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윤리와 사회적 책임 ) 1. 기독교가 사회(또는 공론의 장)에 참여가 가능하다면, 그 근거를 역사적 그리고 신학(어려운 말 아님)적 근거를 강의내용에 충실하여 기술하시오. 2. 기독교윤리의 다양한 유형들 중 책임윤리가 무엇인지를 기술하시오.

목차

1. 기독교의 사회 공론장 참여의 근거
2. 기독교 책임윤리
3. 국내 언론사의 백신 보도에 관한 기독교윤리적 판단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기독교의 사회 공론장 참여의 근거
기독교가 공론장에 참여할 수 없다는 논리는 개인적인 구원과 성화를 목표로 하는 종교이므로 보편의 입장에서는 보편화될 수 없으며 기독교의 입장에서는 사회와 신앙은 구분되어야 한다는 점으로 나타난다. 이 보편의 입장을 주장한 윤리학자가 대표적으로 하버마스인데, 그는 공론장에 참여하는 개인들은 자신의 종교나 전통 등 특수한 배경을 내세울 수 없고 토론을 통한 보편적인 동의에 이르러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가 놓치고 있는 점은 헌팅턴이 주장했듯 21세기는 세속화에서 벗어난 탈세속화의 시대로, 현실에서의 개인은 종교적 정체성을 공론장에서도 분리할 수 없으며 현재까지도 종교로 인한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으므로 이와 같은 종교로 인한 폭력의 해결방법도 종교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교회가 철저히 세속과 구분되어 목사와 사제의 관할 하, 개인의 믿음으로만 남아있어야 한다는 관점은 베스트팔렌 체제 이후 정교분리의 원칙에 근거한다. 정교분리는 현대에 자연스러운 종교의 위치로 받아들여지지만 이는 3세기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정치적인 이유로 적극적으로 교회를 끌어들이고 관장하며 황제가 교황 위에 군림하는 콘스탄틴주의 이후 종교가 신성성을 잃어버린 근대를 여는 종교관이다. 종교의 사회 참여를 역사적으로 이해할 때, 종교적으로 다원주의적인 환경인 현대에 종교의 사회참여가 기독교의 전통을 버리고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신학으로 공론장에 나아가야 한다는 자유주의적 사상은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같은 위치를 점한다는 베스트팔렌적 이해에서 나온다. 그러나 공론장에 나아가기 위해 기독교에게 필요한 것이 특수성을 버린 보편이 아니라 예수 신앙의 특수성을 견지한 상태에서 추구하는 상호주관성이라는 점은 베스트팔렌적 종교관의 새로운 이해로 볼 수 있다. 혹자에게 이는 콘스틴틴주의로 돌아가자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콘스틴틴주의가 개인적인 신념 이상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합의가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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