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자료A+)) 한국의 노비제도와 서양의 노예제에 대한 비교 - 고려와 조선 시대의 노비제도, 노비를 줄이려는 왕과 늘리려는 사대부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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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노비제도의 역사

Ⅱ. 노비의 의미와 존재

Ⅲ. 한국사 속의 노비관련 법률, 사건, 관청, 유명한 노비, 제도 폐지
1. 고대 국가에서의 노비
2. 고려의 노비 제도
3. 조선의 양반과 노비

Ⅳ. 조선시대의 노비제도

Ⅴ. 노비를 줄이려는 왕과 늘리려는 사대부

Ⅵ. 조선의 노비제 운영 특성과 중국과 일본의 노비제 폐지 시기와 국가관여 정도

Ⅶ. 한국의 노비와 일본의 게닌

Ⅷ. 중국과 일본 노비제도와 차별화된 조선 노비제의 특성과 비판

Ⅸ. 서양의 노예의 특징

Ⅹ. 로마법상 노예와 조선의 노비 차이

본문내용

Ⅰ. 노비제도의 역사
한국 역사에서의 노비는 서양의 노예와 다르다. 노비는 한국역사와 문화의 특수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먼저, 인류 역사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유가 주어지고, 예속 신분이 줄어드는 것을 역사의 발전으로 보며, 이 점이 시대를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 노예는 인류의 역사 발전단계의 기준이 되는 핵심어이다. 예를 들어 로마는 노예제 사회였으며, 로마가 멸망한 뒤 고대 사회가 끝이 나고, 농노제에 토대를 둔 중세사회가 들어섰다고 역사학자들은 이해한다. 역사에서 중세에 이르러 생산담당이 노예에서 노비로 옮겨갔다고 보았다.
한국사에서 노예가 아닌 노비가 보편적이었다.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에서는 노비들의 이야기가 빈번하게 나온다. 노비들이 고려시대 이래로 한국사에서 담당했던 역할과 그들의 사회적 위치를 아는 것은 우리 역사의 특수성, 독자성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Ⅱ. 노비의 의미와 존재
노비란 주인에게 묶여서 강제 노역을 하는 남녀 종을 가리킨다. 남종을 노(奴, bondman), 여종을 비(婢, bondwoman)라 했다. 이들의 신분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아 대대로 이어졌으며, 거주이전의 자유가 없어 맘대로 이사, 이주하여 살 수 없었다. 어린 종은 주로 주인을 위하여 잔심부름을 하거나 물을 걷거나 땔나무를 하여 부모를 도왔다. 노비들은 주로 농사를 지었으며, 주인집에 딸려 시중을 들거나, 주인의 묘나 산을 지키기도 했다.
노비의 인격은 무시되었으나, 생명은 존중되었다. 주인이 자기의 노비를 죽이려고 할 때에는 사전에 관청의 허락을 얻도록 되어 있었다.
고려 시대의 경우에 약간의 예외가 있기는 했지만, 노비가 관리가 되는 것은 법률로 금지되었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 노비들은 대개 주인과 딴집살이를 하면서, 농사를 지어 해마다 몸값(貢을 바치는 대가로 반자유인 행세를 할 수 있었다. 신분 제도가 흔들리면서 이들은 주인에게 몸값을 내지 않거나 멀리 도망하는 일이 잦았다.

참고 자료

나도 사람이 되고 싶다 - 노비
선녀인가 매화인가 - 기생
언저리도 안 되는 것들 - 백정
신나게 한번 놀아보세 - 광대
자유를 대가로 차별을 얻다 - 공장
병든 영혼을 해방시켜라 - 무당
조선은 유교의 나라다 - 승려
망각의 강으로 인도하라 - 상여꾼
우리도 노예였다 - 신량역천 · 궁녀
세계의 천민 - 인도의 달리트 · 일본의 부라쿠민 · 유럽의 집시
이상각(2011), 조선팔천 : 나도 사람이 되고 싶다, 파주, 서해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