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민족통합과 시계시민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민족의 정의
2. 민족통합의 새로운 의미
3. 민족통합의 방향성

Ⅲ. 결론

본문내용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매일 죽어가고 있으며, 전 세계의 물류와 산업은 한 순간에 멈춰 버렸다. 기술로 무장한 인간을 한 순간 무너뜨리고 무기력하게 만든 팬데믹이 전 세계를 잠식하는 데에 굉장히 짧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까지 크고 작은 갈등관계에 있던 세계 각국의 민족들은 충돌을 잠시 멈추고, 전염병이 조용히 사라지기만을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라는 공통의 적 앞에서 세계는 유래없이 하나가 되었다.
과거 민족주의는 민족에 기반을 둔 국가의 형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근대 세계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었으며, 이데올로기였다. 그러나 사실 과학적으로 '민족'을 정의할 수 없다. 실체가 없는 허상이기 때문이다. 관찰 가능한 그 어떤 객관적 성질도 '민족'을 충분히 정의하지 못한다.
오랜 세월 사람들은 정의하지 못하는 '민족'이라는 허상을 규명하기 위해 애써왔다. 민족에 대한 잘못된 신념은 세계대전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끊임없는 타 민족에 대한 배척과 학살을 정당화했다. 혈연, 영토, 언어 그 어떤 것도 민족을 규명할 수 없는데도 말이다.
흔히 역사상 영역, 공통의 신화와 역사적 기억, 공적 문화, 공통의 경제 등이 그 민족을 하나의 공동체로서 만드는 것들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민족'으로 간주되는 집단이 있는가 하면, 비슷한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민족'으로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집단도 있다. 이를 통해 볼 때 민족이란 역사적으로 오랜시간 축적해 온 생활양식과 그것을 대표하는 특정 규범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인지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전 세계 인류는 역사적으로나 과학적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모두 한 뿌리에서 갈라져 나왔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민족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허상에 가까운 일인지 깨닫게 된다.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 민족을 애써 구분하고 나눔으로써 피아를 나누고 배척해 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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