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가요로 수필쓰기-청춘의 정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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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이여 돌이여 지금에 계십니다. 태평성대에 노닐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토록 불가능한 것이었습니까.

어릴 적에 공원을 걷다보면 버스킹을 하는 청춘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작은 바구니를 올려두고 마이크를 잡은 사람 곁엔 연인도, 친구도, 직장인도 한번쯤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그들은 주머니에서 작은 감사표시를 남기고 청춘을 응원했다. 그 시절 우리는 태평성대를 꿈꿨고, 사각사각 가는 모래 벼랑에 구운 밤 다섯 되를 심어, 그 밤이 움이 돋아 싹이 터야만 유덕하신 연인을 보낼 만큼 누군가를 사랑했다.

청춘은 불가능한 사랑을 연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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