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국의 산업혁명과 프리드리히 엥겔스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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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프리드리히 엥겔스 Friedrich Engels
1. 엥겔스와 마르크스
2. 저서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

Ⅲ. 도시 생활, 노동계급의 삶

Ⅳ. 자본주의적 경쟁과 노동자의 계급투쟁

Ⅴ. 결 론

VI. 참고 문헌

본문내용

농업 생산력의 증가, 기술의 발전, 에너지 혁명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이고 점진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영국에서 18세기 후반 시작된 산업혁명은 처음에는 혁명이라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매우 점진적인 산업, 경제성장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한 산업혁명은 19세기에 이르면 영국의 산업구조를 크게 뒤바꾸고 산업화 분위기를 주변국으로 확산시키는 등 불가역적인 시대적 흐름으로 나타났다. 농촌에서 이루어지던 선대제나 매뉴팩쳐 위주의 공업은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도시의 기계화, 자동화된 공장들을 중심으로 한 공장제 공업에 자리를 내주었다. 또한 광산이나 수력에 접근할 수 있는 농촌 지역들에도 공장과 교통망이 들어서면서 도시가 만들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공업도시들로 몰려들면서 영국의 도시화가 본격화되었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많은 영국인들이 근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목가적, 낭만적이지만 상위 계급에게 종속되어 진정으로 인간답다고 평가할 수는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농업생산력 증가에 따른 인구증가와 농촌의 인클로저 운동 등을 통해 토지에서 밀려난 농민들뿐 아니라 과거에는 경험을 축적하고 아래에 다른 직인들을 둠으로써 중간계급인 장인, 나아가 부르주아 계층으로의 상승도 꿈꿀 수 있었던 수공업자들도 상기한 공업의 집중화에 따라 상승의 가능성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모두 도시의 임금노동자로 변모,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려들어갔다. 이러한 당대 영국의 상황을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프롤레타리아트 계급 역사의 시작’이라고 평가한다. 엥겔스는 이렇게 탄생한 영국 프롤레타리아, 노동계급이 처한 상황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고, 그 결과 탄생한 책이 여기서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이다. 일견 화려해 보이는 19세기 영국 산업혁명의 발전상을 지탱해 온 장본인들이지만, 오랜 시간 소외되고 고통받았던 노동계급의 상황을 고발함으로써 엥겔스는 어떤 것을 말하고자 했던 것일까?

참고 자료

프리드리히 엥겔스, 이재만 옮김,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 라티오, 2014
이영효, 『사료로 읽는 서양사』, 책과함께, 2015
토니 클리프, 이예송 옮김, 「프리드리히 엥겔스」, 『마르크스21』, 책갈피, 2020
유재건, 「엥겔스와 마르크스주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지식의 지평』, 대우재단,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