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신경제정책(NEP)에 대한 스탈린의 태도변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신경제정책 등장배경과 개념
Ⅲ 신경제정책을 둘러싼, 스탈린과 트로츠키의 투쟁
Ⅳ 신경제정책에 대한 스탈린의 태도 변화
Ⅴ 맺음말
본문내용
1917년 10월 혁명으로, 볼셰비키는 임시정부를 타도하고 최초의 사회주의 정권을 등장시켰다. 제 2차 러시아 소비에트 대회에서, 소비에트공화국을 선포하였으며, 레닌이 의장으로, 트로츠키가 외무위원으로 하여 새로운 내각이 조직된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소비에트정부는 이전에 러시아혁명의 원인이 된 농민문제, 노동문제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러시아 혁명과 잦은 전쟁으로 확인된 후진성의 충격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소련의 공업화를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 소련의 공업화는 사회주의 사회의 물질적 토대와, 농민, 노동자들의 생계의 문제였고, 따라서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공업화는 필수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비에트공화국은 인류 최초의 사회주의 정권이었으며, 이 전에 사회주의 사회에 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사회주의 국가의 건설과 공업화와 관련하여 많은 대립과 논쟁은 피할 수 없다. 초기 급진적인 공산주의 정책에 대한 농민의 불만, 레닌의 신경제체제에 대한 네프파와 반네프파, 그리고 반네프파의 제거 이후 스탈린과 부하린의 노선갈등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필자가 주목한 것은 신경제체제에 대한 스탈린의 태도변화이다. 레닌의 신경제체제가 등장할 당시, 스탈린은 네프파로, 네프를 지지하였다. 그러나 반네프파가 제거되자, 네프파 내부에서 스탈린과 부하린의 노선갈등이 발생하는데, 이후 스탈린이 정권을 쟁취하고, 독재의 길을 걸으며 신경제체제를 중단하고 오히려 반네프파보다 급진적인 정책을 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소련의 공업화의 갈등과 그의 결과로 인한 정책은 단순히 정권 내부의 갈등이 아닌, 사회주의 국가로서의 소련의 노선을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레닌이 이룩한 소비에트정권의 신경제정책에 대해 1928년부터 1953년까지 집권한 독재적 인물인 스탈린이 어떻게 태도를 취해왔는가는 소련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중요한 쟁점이 된다. 따라서 필자는 본 고에서 신경제체제에 따른 스탈린의 태도의 변화를 신경제체제의 등장과 갈등의 추이에 따라 논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신경제체제가 무엇이며, 신경제체제에 대한 스탈린과 트로츠키의 갈등, 스탈린과 부하린의 갈등, 스탈린체제의 성립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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