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등산감상문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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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쉼터에 앉아 우면산을 다시 한번 바라 보니 산 입구로 들어오던 순간이 떠오른다. 입구로 들어서며 느꼈던 설렘이 아직 채 가시지도 않은 것 같은데 출구 너머로 벌써 도심이 보인다. 오늘 처음 올랐다 내려온 이 산을 떠나는 것 이 왜 이렇게 아쉬운걸까? 우리의 하루도 끝이 보이고 있어서 그런 걸까?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반짝이며 지던 노을이 안 보일 때쯤 화려한 도심으로 다시 돌아 왔다. 신발에 쌓인 흙먼지를 털 며 아스팔트 도로가 깔린 번화가로 들어간다. 우면산의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와 흙 밟는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벌써 우면산이 그리워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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