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쿤데라의 불멸을 읽고 자아정체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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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의 불멸을 읽고 자아정체성에 대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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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은 이 넓은 세상에서 혼자 살아남을 수 없는 존재이다. 자본주의 아래에서 분업을 통해 생산성의 지속적인 증대를 해왔고 이는 갈수록 세분화되어간다. 덕분에 인류전체가 인류 초기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풍요를 누리게 되었지만, 개개인이 혼자서는 생존에 필요한 식량조차 구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 해졌다. 현대인들은 살아남기 위해 타인에게 전문성을 요구하고 반대로 타인으로부터 요구받는다. 개인이 자신의 역할을 해내려면 점점 고도화된 능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개인의 사회적인 평가는 결국 그 사람의 사회적인 역할, 능력, 평가에 달렸다. 즉, 이 사람이 타인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 와 이 사람을 대체할 사람이 존재하는 가에 달렸다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대체할 만할 사람이 없을수록 많은 것을 가질 수 있다. 이에 사람들은 조금 더 특별하고, 드물고 독특한 사람이 되려고 평생을 고민한다. 그리고 세상이 또한 번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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