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는 서로 대립적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서로가 서로의 가치를 빛나게 하는 보안적인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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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보수와 진보, 우익과 좌익과는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정치에서 두 세력의 대립은 언제나 있었다. 조선 초기엔 훈구와 사림. 후에는 동인과 서인, 노론과 소론으로 언제나 나뉘어 정치적 대립을 했다. 각각의 대립은 다투는 목적은 다르지만 모두 이념 갈등이고 이 때의 주체는 같은 이념을 가진 세력이다.
‘정당’이란 형태의 세력은 정치를 하기 위해선 생길 수밖에 없다. 모여야 힘이 생기고 힘이 있어야 어떠한 주장을 관철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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