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빵과 장미' 감상문 [영상으로배우는역사]

소개글

한국외국어대학교 주OO 교수님 수업 '영상으로배우는역사'
중간고사 대체 과제인 영화 '빵과 장미'의 감상문입니다.
영화가 조금 옛날 작품이다보니 보기 힘드신 분들, 혹은 영화 속 역사적 사실에 대해 논문이나 해당 내용을 찾기 힘드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머리말

2. 빵과 장미의 역사적 배경
1) 1900년대, 그 저항의 역사
2) 제목에 담긴 의미

3. 빵과 장미의 영화적 서사
1) 감독의 메시지
2) 인상 깊은 장면과 인물

4. 맺음말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머리말
지난 달이었던 3월엔 여성의 날이 있었다(3월 8일). 부끄럽게도 내가 이 ‘여성의 날’을 안 지는 몇 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찾아보니 무려 100여 년 전부터 이어져온 역사라고 한다. 지속적인 차별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고질병처럼 존재해 왔지만, 한국에서 여성 인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기에 이 시점에서 이 영화를 본 것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노동자 인권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곧 사회초년생이 될 나로서는 꼭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영화의 제목인 ‘빵과 장미’라는 단어는 기사나 영상 매체에서도 몇 번 접했기에 낯설지는 않았으나 텍스트로만 접하다 보니 덜 와닿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관련된 역사적 정보들을 찾아본 후에야 2시간짜리 영화에는 담기지 않는 과거의 실제 이면을 맞이할 수 있었다. 과거에 비해 현재 여성 인권이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노동자 인권, 여성 인권이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해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이 영화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본다.

2. <빵과 장미>의 역사적 배경
1) 1900년대, 그 저항의 역사
‘우리는 빵 뿐만 아니라 장미도 원한다!’ 영화 속에 나오는 이 대사가 100여 년 전 뉴욕 러트거스 광장에서 실제로 울려 퍼졌다는 생각만으로 온 몸에 전율이 일렁인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역사적 상황 그리고 ‘세계 여성의 날’의 유래를 알아봤다.
1975년, UN은 매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지정했다. 그러나 저항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1800년대 후반에서 1900년대 초반은 미국의 의류 산업계 전성기였다. 그러나 그 호황 속에는 여성 노동자들이 어린 아이부터 노인에 이를 것 없이 낮은 임금을 받고 장시간 일하며 온갖 성적 괴롭힘과 불평등한 대우에 시달리고 있었다.

참고 자료

정영기·김충현, “영화 빵과 장미에 나타난 미국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철학적 분석”. 『STUDIES IN HUMANITIES』, 2013. p.409-433
최을영, “켄 로치: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싸우는 사회주의 영화 작가”. 『인물과사상』, 2013, p.63-77
박준용, “빵과 장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새가정』, 2007. p.86-89
박영상, “비정규직과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한 단상 – 영화 『빵과 장미』의 주인공, 청소부 노동자들을 생각하며”. 『비정규 노동(월간)』, 2002년, 통권 11호
박혜정, “빵과 장미 – 미국 노동자문화의 오늘”. 『미국대중문화의 현장을 찾아』, 1994년 2월 월간 사회평론, p.188-189
최세희, “세계 여성의 날, 우리는 여전히 빵과 장미를 원한다”. 『오마이뉴스』, 2020년 3월 7일
최하란, “우리는 빵과 장미를 원한다! –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일다』, 2017년 3월 4일
조한혜정, “[조한혜정 칼럼] 빵과 장미”. 『한겨레』, 2013년 3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