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개그콘서트가 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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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그콘서트를 아주 좋아했다. 일요일 오후 9시에 개콘을 보고 다 끝날 때 이태선밴드가 연주하는 part time lover를 들으면 진짜 내일부터 월요일이구나 하는 느낌을 누구나 가져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할 때 개콘이 시청자로부터 외면받은 이유는 당연히 ‘재미’가 없어서이다.

내가 개콘을 언제부터 보지 않았는지조차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초등학교 때는 확실히 거의 빠지지 않고 꾸준히 봤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개콘은 솔직히 초등학생들이나 좋아할 법한 개그, 콩트가 많았던 것 같다. 대학을 다닐 때 IPTV로 잠깐 봤던 기억이 나는데 정말 재미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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