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로 고찰한 불교위 세계관
- 최초 등록일
- 2021.11.09
- 최종 저작일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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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라로 고찰한 불교위 세계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엘리아데의 종교학
3. 마라에 대한 문헌검토
4. 종교학으로 조망한 마라와 해탈
4.1. 마라의 격상
4.2. 불교의 일반 특징
4.3. 대안적 세계관으로서 불교
5. 맺음말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모든 종교는 그 종교에 귀의한 종교인을 가르치고 교훈을 전하기 위한 서사를 갖고 있다. 그래서 특정 종교의 세계관과 담론 등은 핵심 내러티브에 상징적으로 드러난다. 따라서 특정 종교를 분석하는 데 해당 종교의 내러티브는 유용한 분석 도구가 된다. 종교의 서사를 분석함으로써 그 종교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불교의 서사를 통해 불교를 분석하는 것이 이 글의 목표이다. 그러나 이는 공허한 선언일지도 모른다. 불교에서 서사는 양적으로 많고 질적으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글의 목표는 불교의 중심 서사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데 한정된다.
붓다의 깨달음이 불교 서사의 귀결점이며 불교 수행자의 목표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붓다의 깨달음 과정은 불교의 중심 서사에 해당한다. 이 서사에서는 악으로 표현되는 존재인 마라가 등장한다. 하지만 그 등장 방식을 감안할 때 말라가 표상하는 관념은 단순한 악에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붓다의 깨달음을 방해하는 마라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불교의 세계관을 재조명하려 한다. 또한 엘리아데의 패러다임을 서사를 분석하는 틀로서 차용한다. 이는 불교를 근대의 이성주의적 가치관이나 합리주의적 가치관으로 분석할 수 없거나 분석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불교적 가치관이 합리주의적이고 이성주의적 가치관과 공명하는 것은 우연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며 동시에 불교와 과학의 관련성에 대한 부정이기도 하다.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을 채택함으로써 불교의 세계관이 현재의 지배적 가치관인 이성주의적 가치관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불교에 대한 사회 일반의 비판 및 염세주의에 대한 반론을 전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먼저 엘리아데의 종교학을 정리한 다음, 분석의 틀을 만든 뒤에는 불교의 중심 서사를 정리 하려 한다. 마라의 특징과 정의, 등장하는 시기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 엘리아데의 종교학에 기초해서 마라의 서사를 살펴 볼 것이다.
참고 자료
법륜(2010), 『인간 붓다 그 위대한 삶과 사상』, 정토출판.
최태람(2014), 『낭송 아함경』, 북드라망.
멀치아 엘리아데 지음, 이동하 역(1983), 『성과 속: 종교의 본질』, 학민사.
참고논문
박근형(2014), 「초기불전의 마라(Mara)에 관한 연구」, 동국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