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 평전
- 최초 등록일
- 2021.10.30
- 최종 저작일
- 2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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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철 평전"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성철 스님의 열반
3. 출가 전 이영주의 삶
4. 출가 후 깨달음을 이루기 전 성철 스님의 삶
5. 깨달음을 성취한 후 성철 스님의 삶
6. 성철 스님의 삶을 다시 살펴보면서
7. 관련 서적
본문내용
평전은 대게 우리가 본받을 만한 인물의 일생을 알고 싶어 쓰인 책이다. 평전의 저자가 어떤 인물의 일생에 대해 평가할 때 동시대 사람일수록 신뢰성이 높다. 평전의 인물에 대한 전반적인 일생도 알아야 하지만 당시 시대 상황이나 인물의 주변 관계도 알아야 하므로 저자는 동시대 사람일수록 좋다. 『성철 평전』(김택근 지음)의 저자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성철 스님 평전의 감수를 맡은 원택 스님의 추천사와 저자의 약력을 통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전을 저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는 『성철 평전』의 권위를 높여 준 거 같다. 그리고 책 초반부에 ‘서상수계’를 잘 설명해서 불교 계율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생각해 책을 읽다 말고 바로 책 뒷부분의 참고문헌을 살펴보았다. 참고문헌 중 내가 읽은 책은 부끄럽게도 2권뿐이었다. 저자는 『성철 평전』을 저술하기 위해 스님의 일생이나 수행관의 이해뿐만 아니라 불교의 지식도 풍부하다는 걸 알았다. 이는 나에게 『성철 평전』 저자의 신뢰성을 높여주었다. 율원에서 공부했을 때 지금 생각해보면 석가모니 부처님에 대해 막연한 자부심이 있었던 것 같다. 율장에서 나타난 석가모니 부처님의 행적은 깨달음을 이루신 출가 수행자이면서도 동시에 승가를 유지하고 중생 교화를 위해 때로는 현실주의자의 모습을 보이신다. 특히 부처님의 현실주의적인 모습은 내가 출가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했고, 석가모니 부처님은 인간적으로도 본받을 만한 스승이라 생각했다. 부처님의 일대기와 율장에 나온 석가모니 부처님의 행적만 봤음에도 막연한 자부심으로 인해 ‘승려가 본받을 만한 사람은 부처님뿐’이라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대한불교조계종에 출가했음에도 비교적 최근의 근현대 한국 고승들의 일생에 대해 알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출가한 후 한국 근현대 고승들의 평전을 읽은 것은 경봉 스님의 일대기를 저술한 『돌장승이 허허롭게 웃누나』(윤청광 지음)와 『춘성』(김광식 지음) 그리고 최근에 읽은 『성철 평전』 뿐이다. 성철 스님의 평전을 읽으면서 중생의 습성 때문인지 자연히 부처님의 일대기와 비교하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스님의 생애 중 어느 시점은 비교할 수 없었는데 이는 당시 한국 승가가 처한 시대 상황 때문이라 생각한다. 성철 스님 평전을 읽으면서 그리고 다 읽고 떠오른 생각은 ‘성철 스님 역시 부처님만큼 본받을 만한 분이시다.’였다.
참고 자료
김택근 저,, 『성철 평전』. 모과나무.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