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푸른점 칼세이건 코스모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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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하늘에서 태양이 지나가는 길)를 따라서 밤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를 항상 비추어주는 달을 보게 된다. 달을 중심으로 주위를 보다 보면 밝게 빛나는 목성, 토성 등도 찾아서 볼 수 있다. 별과 행성 등을 보고 있노라면,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빠져서 한참을 멍하니 서 있곤 한다. 그리곤 한 번쯤 생각할 것이다. ‘저기 저 우주에서 우리가 사는 지구를 바라본다면 그 모습은 어떠할까?’
칼 세이건(Carl Sagan, 1934-1996), 미국의 천문학자 겸 인기과학저술가인 그는 일생에 걸쳐서 별을 연구하고, 관찰해왔으며, 많은 저서를 통하여 천문학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장본인이다. 그가 저술한 책 《창백한 푸른 점》은 1990년 2월 14일 보이저 2호가 태양계 외곽에 도달했을 때 촬영한 이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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