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세 감독 이창동 홍상수 봉준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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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창동 감독의 작품은 본 적이 없어서 홍상수, 봉준호 부분만 읽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두루 살펴보면 리비도가 인간의 세속적 일상사에 은밀하게 작용하는 강력한 원천적인 힘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꼭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성욕이 인간 일상사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나는 ‘우리 선희’라는 작품을 봤다. 성욕이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성욕은 너무나 당연한 본능이지만 불륜을 자주 소재로 쓰는 것은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영화감독 입장에서는 영화에 불륜 장면이 나온다고 해서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 불륜은 현실에서도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하나의 현상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하긴 한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 자체가 젊은 여배우와 불륜을 대놓고 저질렀던 사람이라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여담이지만 나는 감독의 개인사와 영화작품은 완전히 별개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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