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심리학, 영화 '이보다 더 좋은 순 없다' 주인공의 정신 이상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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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주인공 멜빈 유돌은 잘 나가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지만, 누구도 가까이에 두지 않는다. 그런 멜빈에게는 안 하고서는 견디지 못 하는 행동들이 몇 가지 있다. 그는 슬리퍼를 신기 위해 발을 좌우로 4번 구르고, 현관문을 잠그기 위해 잠금쇠를 5번 잠갔다 연다. 매일 같은 식당의 같은 자리에서 종업원 캐롤에게 서빙을 받는다. 장갑을 끼고 외출을 한다. 집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장갑은 버리고 뜨거운 물과 새 비누로 손을 닦는다. 동성애자 이웃인 사이먼과 단둘이 여행을 가면 그가 자신을 덮치리라 의심하는가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캐롤과 사이먼의 사이가 좋아 보이자 두 사람이 곧 잠자리를 갖게 되리라 의심하기도 한다. 길을 걸을 때도 바닥을 얼룩을 밟거나 다른 사람과 닿지 않기 위해 소리를 지르며 뒤뚱거린다. 그가 보이는 이러한 특성들은 모두 강박장애 환자의 전형적인 증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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