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독후감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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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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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공론이 따로 없었다. 분석을 끝냈으면 무언가를 시도해야 하는데, 그도 아니었다. 그저 가만히 앉아서 치즈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누군가가 치즈를 되돌려놓겠지, 막연히 바랄 뿐이었다. 헴과 허가 행동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두려워서다. 다시 미로로 들어가기 무서워서다. 하지만 막상 허가 다시 미로로 들어갔을 때, 미로는 생각만큼 두려운 곳이 아니었다. 두려운 마음이 사물과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막은 것이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새로운 분야나 심화 단계에 들어가려 하면, 막상 겁부터 먹는다. 마음이 두려움에 휩싸인다. 몸까지 마비시킨다. 행동을 못하게 막아선다. 새로운 시작은 두려운 일이 될 수 있지만, 막상 시작하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닌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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