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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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날발이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동하는 것을 말하며, 이는 사철 행재(行在)를 의미한다. 즉, 유목민족들이 사계절마다 옮겨 다니며 임시행궁을 세우는 것으로써 유목민족들의 진정한 행정중심이라고 여겨진다. 이것은 대부분의 유목민족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이며, 각각의 민족마다 명칭이나 지역이 다를 뿐 기본적으로 계절에 따라 이동생활을 하였다는 것은 분명하다.
먼저 요(遼)를 세운 거란족은 계절마다 각각의 특성이 있었는데, 이는 춘수(春水), 추산(秋山), 좌동(坐冬), 납량(納凉)이라는 명칭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춘수와 추산에는 주로 낚시와 수렵을 하였으며, 이때 북방 또는 여진족의 각 부족 추장을 소집하고 연회를 베풀음으로써 그들의 충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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