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 말괄량이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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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우리는 많은 선택에 기로에 놓이게 된다. 내게 닥친 현실에 순응을 할 것인지, 아니면 소신 있게 내 할 일을 하면서 굳게 나갈 것인지. 이 두 가지 선택에 의해 우리의 삶은 확연히 달리 바뀌게 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라는 말이 있듯이 이 작품에서 캐더리느는 페트루키오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 어느새 인정을 하게 되고 순응을 하게 된다. 사람은 적응을 하는 동물이라고도 하는데 캐더리느는 자신이 살아갈 방법을 페투르키오의 말에 복종을 하는 것에서 찾아 적응하며 살아가게 된다.

페투르키오가 캐더리느의 거친 성격을 바꾸기 위해 거짓된 행동을 일삼으며 캐더리느를 힘들게 했다지만 어찌 됐건 부당한 행위였고 이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캐더리느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생기게 되었다. 물론 연인 사이에 서로 맞춰가는 것은 좋다지만, 이것은 맞춰가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을 자신에게 편하도록 억지로 바뀌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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