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 중 <밤 눈>
- 최초 등록일
- 2021.06.26
- 최종 저작일
- 2021.06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소개글
기형도 시인의 시집 『입 속의 검은 잎』 중 「밤 눈」에 관한 리폿 입니다.
먼저, 기형도, 시작 메모(1988. 11)를 썼습니다. 시집에 시작 메모의 일부가 서문으로 써 있는데 시인의 전집에서 찾아 시작 메모 전문을 썼습니다. 시작 메모가 시 「밤 눈」을 쓸 때쯤 시인이 느꼈던 점을 메모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 기형도 연보를 쓰고 2. 「밤 눈」 시 전문을 쓰고 시 감상을 썼습니다. 기형도 시인의 시 「밤 눈」에 관한 리폿을 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 중 「밤 눈」
- 기형도, 시작 메모(1988. 11)
1. 기형도 연보
2. 「밤 눈」
본문내용
1967년에 시흥초등학교 입학한다. 상장을 라면 박스에 담을 정도로 많이 탄 그의 성적은 늘 최상위권이었다. 1968년에 부친이 직접 지은 집에서 가족이 살게 된다. 부친은 마을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성실히 농사를 꾸려나가 집안은 유복한 편에 속했다. 1969년에 부친이 중풍으로 쓰러진다. 얼마 없던 전답을 약값으로 남의 손에 넘기고 모친(장옥순, 張玉順)이 생계 일선에 나선다.
...<중 략>
작가가 작품을 낳는 이라면 오랫동안 아이를 기다리는 산모의 마음으로 작품의 탄생을 기다릴 것이다. 그리고 작품이 나오지 않는 시기가 길어진다면 그 마음은 절망과 초조함으로 범벅이 되어 고통 속에서 몸부림 칠 것이다. 시인은 「밤 눈」을 쓸 즈음이 그때였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글을 쓰지 못하던 때, 하고 싶은 말들이 형식을 찾지 못한 채 공중에 흩어지던 때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적어도 자신은 글을 쓰지 못하는 무력감이 육체에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것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다. 프로란 자신의 일로 돈을 버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비록 돈을 버는 단계는 아니더라도 이미 실력과 마음가짐이 프로인 사람도 있다. 나는 기형도 시인이 타고난 프로라고 생각한다. 그의 시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유고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을 남겼지만 첫 시집이자 마지막 시집에 담긴 작품을 보면 그가 시를 어떻게 생각하고 시를 쓸 때 어떤 마음으로 임했는지가 보인다.
...<중 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