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GOTH 오즈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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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강렬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람을 처형하는 도구나 고문 방법 등에 흥미를 갖고, 살인자의 마음을 엿보고 싶어하는 사이코패스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이런 자들을 GOTH라고 부른다는 걸 처음 알았다.

내용을 보니 독특한 소재와 잔혹한 묘사, 어두운 내용 덕분에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릴 것 같긴 하다. 범죄자의 심리를 담당하게 묘사하면서도 문장은 서늘하기 그지없다. 사람의 시체를 100등분해서 바둑판처럼 깔아둔다거나, 사람의 신체 부위를 해부해 나무에 못을 박아 걸어두는 살인사건 등 잔혹한 범죄가 이 책의 주요 소재가 된다. 소설 속에 너무 잔인한 묘사들이 등장하다 보니, 2008년도에 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적도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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