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득 박금단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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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대체로 남자주인공 혹은 대장부적인 여자주인공 한명의 일대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고전소설들을 주로 접해왔었다. 그런데 보고서 작품목록의 줄거리들을 읽어보다가 박만득-박금단전은 두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점이 특이하게 느껴져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경주에 살던 선비 박진사(박천한)와 장씨 부부는 오십이 넘은 늦은 나이에 박만득, 박금단 남매를 가졌지만, 곧 죽고 만다. 남매가 어리다보니 종놈 춘덕이 이들을 죽이고 재산을 빼앗을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를 박진사가 남매 모두의 꿈에 나와 알려주고 살 방법을 일러준다. 덕분에 남매는 목숨을 건져 산으로 도망칠 수 있었지만 함께하지 못하고 나중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지게 된다.
만득은 김해 거제의 김참봉의 집에서 춘백이로 살아가게 된다. 17이 되었을 때 김참봉이 그의 딸과 혼인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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