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 감상문 /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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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모성 신화

Ⅱ. 본론
2 모성애는 본능인가 학습인가
3 맹목적 모성애의 사회적 효과
4 ‘모성’이란 이름으로 우리에게 허용되는 건 과연 어디까지인가
5 돌봄은 누구의 책임인가 (여성을 착취하는 사회구조)

Ⅲ. 결론
6 대안적인 모자 관계와 돌봄자

본문내용

#1 모성 신화
‘모성’이란 여성이 어미니로 갖는 성질이다. WHO의 정의에 의하면 ‘실제로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것 외에, 장래 아이를 낳아 마땅히 키워야 하는 존재 및 과거에 있어서 그 책임을 다한 것’을 말한다. 이렇듯 대부분의 여성은 아이를 출산할 뿐만 아니라 일차적인 양육자에 해당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양육에 있어 뛰어나며 여성은 본능적으로 모성애를 지닌다는 의미를 가진 ‘모성 신화’도 존재한다. 이러한 모성 신화는 ‘어머니의 숭고함’을 찬양한다. 그러나 그 찬양받는 어머니의 모성은 역설적으로 절대적인 희생을 강요하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진정한 어머니’란 ‘절대적으로 변함없고 자식과 남편이 아무리 개차반처럼 굴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가족들을 품어주는’ 존재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어머니라는 성 역할에 숭고의 프레임이 덧씌워지며 여성들은 찬양받음과 동시에 내면에는 왜곡된 자기혐오와 여성 편견이 자리 잡기도 한다. 이러한 모성 신화는 자본주의와 결합해 여성에게 돌봄을 전가하고, 남성에게는 돌봄의 기회를 박탈했다.
그러나 모성을 여성이 자연적으로 습득하게 되는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보는 전통적 관점도 사회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되고 있다. 기존의 관점에 대한 첫 번째 도전은 1970년 초 서구의 페미니스트에 의해 제기되었다. 이들은 여성의 삶이 자녀 양육이나 출산에 의해 구속되어서는 안 되며, 모성을 선택의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근에는 어머니가 되지 않을 권리뿐만 아니라 어머니가 되는 경험에도 중점을 두고, 남녀 간 차이를 인정하면서 여성성을 찬양하는 관점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모성의 개념 규정에 대한 문제에서부터 모성이 사회적으로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문제까지 모성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엄마라는 이름의 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영화가 있다. 바로,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 <마더>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