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사후를 중심으로 본 한국화 화구
- 최초 등록일
- 2021.06.08
- 최종 저작일
- 2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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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할아버지의 취미는 서예와 한국화 그리기였다. 어릴적 할아버지 댁에 가면 초록색 부직포 같은 깔개 위에 내 키보다 큰 한지를 깔아두고 붓을 잡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자주 뵐 수 있었다. 할아버지는 노년의 나이에 등단도 하셨다. 나는 첫 손주여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유독 사랑을 받고 자랐는데, 초등학생 때에는 우리집과 할아버지 댁의 거리가 가까워 할아버지 댁을 지나 초등학교로 등교하였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며칠 전 내가 하교할 시간에 맞춰 용돈을 주려고 댁 앞에 서계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지금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수년이 흘렀다. 한국화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데도, 한국화를 보면 할아버지의 사랑이 생각나 마음이 따뜻해진다.
초등학생 시절에 본 것들이라 자세한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할아버지가 그림을 그리셨을 때 썼던 도구들을 떠올려봤다. 한지와 다양한 크기의 붓들, 커다란 벼루와 먹, 연적과 팔레트 역할을 하던 접시.. 나무 그리기를 좋아하셨는데 꽃을 색칠하실 때 사용하셨던 물감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참고 자료
이겸노, 「문방사우」,대원사,1989, p8
김상철 (2008), 「그윽한 문인의 향기-문방사우」, 미술세계, 96-101
박혜란, 「이 봄 나를 다잡아주는 벗이여! : 선비의 멋과 철학이 담긴 문방사우」, 2002, p11-13
최태호, 조남석 (1996), 「닥나무를 이용한 새로운 전통한지의 제조(제1보)」
김상철 (2008), 「그윽한 문인의 향기-문방사우」, 미술세계, 96-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