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화연구, 영화의이해-모던타임즈 (Modern Times)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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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시간, 기계의 공통점은 ‘분할’이다. 언어는 비슷한 음성을 범주화 시켜 나눠놓은 것이고, 시간은 연속적인 일상생활을 초, 분, 시라는 단위를 활용하여 나누어 놓은 것이고, ‘디지털’은 아날로그를 분절하여 점으로 표현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것들은 전부 사람들이 필요해 의해 만들어 놓은 것이며, 인간 지성의 산물로 간주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모던타임즈’에는 다음과 같이 인간의 편의에 의해 만들어 놓은 ‘인간 지성의 산물’들이 인간을 오히려 지배하는 형태가 나타난다. 인간은 기계화 되고 시간에 의해 정확하게 작동된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산물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들을 ‘탈취’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는 기계 부속품으로 전락한다. ‘고장 나다.’ ‘broken down’, ‘과부하가 걸리다.’ 라는 의미의 ‘overload’ 등 인간의 신체적 상태를 표현하는 단어가 등장한 것도 산업혁명 시기이다. 찰리채플린이 공장에서 기름을 사람의 얼굴에 부워버린 다던가, 사람이 기계를 타고 왔다 갔다 하는 장면은 이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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