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역사(海東繹史)의 체제와 사적가치의 논의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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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해동역사(海東繹史
1 . 편찬시기와 편찬자
2. 저술동기
3. 체재와 서술방법

Ⅲ. 해동역사의 내용과 역사인식

Ⅴ. 사학사적 가치와 의의

Ⅵ.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조선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양란을 겪으며 조선 사회의 기반이었던 성리학적 관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에 대응하여 실생활의 유익을 목표로 한 실학(實學)이 등장했고, 이로써 조선 후기 역사인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조선 전기의 관찬사서와는 달리, 여러 분야를 망라해 각자가 직접 연구하여 저술한 사찬사서가 꽃을 피웠다. 우리나라의 역사연구도 마찬가지였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들은 객관적인 체계를 갖추어 우리의 역사를 연구하고자 했고, 이들은 객관적 인식에 필요한 사료의 중요성 및 광범위한 수집을 주장했다. 한치윤은 우리나라 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방대한 외국의 자료를 통해 객관적인 역사서를 편찬하고자 했고, 그것이 바로 『해동역사』이다. 이는 안정복의 『동사강목(東史綱目)』, 이긍익의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과 더불어 조선 후기 실학자의 3대 사서(史書)로 평가되며 실학자들의 역사인식을 논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적이다. 이 글에서는 3대 사서 중 하나인 한치윤의 『해동역사』에 대해 전체적으로 알아보며 당시 조선후기 학자들의 역사인식과 그 방법, 이러한 역사인식이 사학사적으로 어떠한 의의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Ⅱ. 해동역사(海東繹史)
1 . 편찬시기와 편찬자
『해동역사』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학풍이 두드러졌던 조선 후기 정조(正祖)와 순조(純祖) 때 방대한 외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한국사의 체계를 갖추어 편찬한 역사서이다. 사학자(史學者) 한치윤(韓致奫)이 저술한 본편 70권과 그의 조카 한진서(韓鎭書)가 〈지리고〉를 보충한 속편 15권 6책으로 되어 있다. 저자인 한치윤은 1765년(영조 41) 11월 4일 한성부 남부의 나동에서 통덕랑 한원도와 고령 신씨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자(字)는 대연, 호(號)는 옥유당이며 본관은 청주이다. 한치윤의 가계(家系)는 조선 초 훈구파(勳舊派) 가문에서 출발한 명문이었으나, 사화를 거치고 동서분당으로 나뉘자 동인을 거쳐 남인계열에 속하였다. 이후 인조반정을 거치며 권력에서 멀어졌다.

참고 자료

김미란, 『(국역)해동역사-색인』, 민족문화추진회, 2004
신형식, 『한국사학사』, 삼영사, 1999
최보람, 「조선조 역사서의 평가를 위한 비교 연구 : 『東國通鑑』, 『燃藜室記述』, 『海東繹史』를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한영우, 「해동역사의 연구」, 한국학보 vol.11 No.1, 1985
황원구, 「해동역사의 문화사적 이해」, 진단학보 vol.-No.53-54, 진단학회,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