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목민의 원리로 실크로드 예술을 정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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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를 관통하여 동서양의 문물이 교류하던 실크로드는 규정된 공간이나 경계가 없는 길의 특징에 의해 많은 문물이 끊임없이 교류하던 중간지대 역할을 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실크로드 위에 새겨진 예술을 유목론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의 역사를 이성과 감성으로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유목론의 원리를 통해서 실크로드의 예술을 보게 된다면, 그것은 이전에 바라본 실크로드의 예술과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앙아시아 실크로드는 지리적으로 유라시아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하여 동서 교역의 중심지이자 다양한 문물이 교류하는 문명의 교차로로서 하나의 거대한 잠재성이 존재하던 곳이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길에서 수많은 국가와 문명을 만날 수 있으며, 그 곳의 수많은 종교와 사상들이 혼재되어 실크로드는 다양한 차이가 탄생할 수 있는 거대한 잠재성의 장이였다. 유목론에서는 실크로드의 거대한 잠재성을 매끈한 공간, 유목적 공간의 특성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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