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감상문,소감문,독후감] 살이 찌기만 하고 빠지지 않을 때 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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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병원 일을 시작하고부터 입버릇처럼 ‘몸이 너무 안좋아, 피곤해‘ 라는 말을 달고 산다.
어렸을 때부터 잘 먹고 잘 잔 탓인지 체력하나만큼은 누구보다 자신있었고 대학생때는 밤새 친구들과 술을 마셔도 그 다음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듯 아무렇지 않게 오전수업을 들으러갔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요 근래들어 나의 체력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음을 스스로 느낀다. 졸업후 간호사 일을 시작하면서 불규칙적인 교대근무와 수면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감기 몸살에 시달려 약을 먹은 적이 많았고 그전에는 생전 병원에 갈 일이 없던 내가 병원을 들락거리고, 나이트 한번만 하고나면 온몸이 부서질듯이 아파와 몇날 몇일을 끙끙거리며 고생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으니 친구들과의 만남이 점점 귀찮아지고 주변사람들에게 신경을 많이 못쓰게 되고 힘들어지면서 일상생활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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