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성 결혼 합법화 반대 입장문-현실적인 이유를 중심으로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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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우리나라에서 동성애의 위치
2. 동성애와 동성 부부는 다르다
3. 동성 결혼 합법화는 최종 단계이다
4. 동성 결혼 합법화는 만능 척도가 아니다

본문내용

이 글을 쓰기에 앞서 한 가지 전제하고자 하는 게 있다면, 영원히 동성 결혼 합법화를 반대하자는 의미는 아니다. 충분히 우리 사회가 동성 결혼 합법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조성되고 또 여론이 완성된다면 동성 결혼은 합법화의 길을 밟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것은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이고, 지금 당장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자고 누군가가 주장한다면 분명히 반대 입장을 내보일 수밖에 없다. 이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핍박이나 차별도 아니고 그들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다.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다고 해서 동성애자들만의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동성 결혼 합법화 문제는 우리 사회의 성소수자 문제,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성소수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셈이다. 동성애자들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수많은 이성애자들의 입장도 고려해야만 하는 문제이다. -동성 결혼 합법화는 지금까지 한반도 역사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부부가 출연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매우 신중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동성애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국가이다. 우리나라에서 커밍아웃과 같은 동성애자들의 적극적인 행동은 무척이나 어려운 행위이며, 또한 동성애자들이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마음 놓고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없다. 대한민국에서 아직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은 지극히 좋지 않으며, 또 차차 나아지고 있다지만 수많은 대중들에게 동성애자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인 면이 강하다. 동성 결혼 합법화를 받아들인 국가에서는 동성애 자체에 대해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늘날 미국의 경우에도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를 법적으로 강력히 규제하고 있으며 여러 법적인 문제에서 진보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는 유럽의 국가들도 마찬가지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