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3. <황무지> 중 '죽은 자의 매장' 해석

소개글

엘리엇의 「황무지(荒蕪地, The Waste Land )」 중 'Ⅰ. 죽은 자의 매장'에 관해 쓴 리폿 입니다. '죽은 자의 매장' 전문을 쓰고 해석을 정리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황무지(荒蕪地, The Waste Land )」 - Ⅰ. 죽은 자의 매장
2. 「황무지(荒蕪地, The Waste Land )」 - Ⅰ. 죽은 자의 매장 해석

본문내용

단테의 ‘지옥편’ 3장 33 ~ 66행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는 공포로 머리를 쥐어 짠 채, 말했었다. “스승이여, 제가 듣는 게 무엇이며 고통 속에 사로잡힌 무리들은 누구이온지요?” 그이는 내게 “이 한스러운 꼬락서니들은 부끄러울 것도 칭찬 받을 것도 없는 사람들의 고통스런 영혼을 붙잡고 있단다. 하느님께 항거하지도 않고 복종하지도 않고 단지 자기 자신만을 위하던 천사들의 저 나쁜 무리 속에 그 영혼들은 섞여있단다. 하늘은 더 이상 아름답지 않게 하지 않으려 저들을 쫓아냈고 깊은 지옥도 그들을 안 받으니 그들은 스스로 어떤 영광을 가지려 했으리라.” 그래서 나는 “스승이여, 저들에게 얼마나 죄가 있기에 그토록 거세게 통곡을 한단 말인가요?” 그는 대답하길, “너에게 아주 간단히 일러 주리라. 이들은 죽음의 희망을 갖지 못하고 그들의 눈먼 생활은 무던히도 낮아서 다른 어떤 운명에도 질투를 느낀단다. 세상 사람은 그들의 명성이 지속됨을 못 견디고 자비와 정의가 그들을 분노로 대하니 우리는 저들을 고려 말고 보고 지나치자.” 자세히 보니 깃발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그것은 펄럭이며 하도 빨리 지나기에 모든 위세도 내겐 가치 없게 보였다. <깃발을 따라 아주 길게 늘어선 사람들이 오기에, 죽음이 이다지도 많이 앗아간 것을 나는 믿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 중에서 내가 몇 명을 알아차리고 난 다음, 비겁하게도 엄청난 거절을 한 사람의 그림자를 나는 보고 알았었다. 이는 하느님에게도 그의 원수에게도 미움을 산 나쁜 자들의 무리였다는 것을 곧바로 알아냈으며 이를 확신할 수 있었다. 한 번도 살아 본 일이 없는 이 비열한 자들은 벌거벗은 채 거기 있던 왕파리와 벌떼에 의하여 매우 찔리우고 있었다.’
여기서 지옥에 들어간 영혼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갈 수 없기에 그들은 희망을 가질 수 없다. ｄｕｒｏ라는 형용사는 어렵다는 의미가 아니라 무섭고 겁을 준다는 뜻이다. 따라서 ‘저 뜻이 내겐 무섭습니다.’라고 번역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