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한국사 2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선 시대에 대한 신랄한 비판, 그리고 우리의 미래 감상평

소개글

조선이 건국되고 본격적으로 새 국가의 건립에 나서는 인물은 정도전이다. 새로운 도읍인 한양으로의 천도, 조선이라는 국명의 확정, 새로운 법체계 확립, 군사 총괄 등 정도전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국가 건설에 모든 책임과 권력을 움켜쥔다. 많이 알려져 있는 내용이지만, 정도전의 최종 목표는 재상 정치이다. ‘왕’은 세습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간혹 역량이 떨어지는 왕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왕은 사직에 충실하되, 실질적은 실무는 능력 위주로 선발된 ‘재상’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재상’을 비롯한 ‘사대부’들이 중심이 되는 것이 유교정치의 밑바탕이며, 주자학의 정치 사상이라고 한다.
미래를 미리 알고 있는 현대의 필자의 입장에선, 정도전의 저 사상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 제 아무리 당시엔 가장 공정하다 할 수 있는 과거제도로 선발된 ‘엘리트’ 관료들을 중심으로 실무를 한다고 해도, 조선시대는 그러한 ‘사대부’들의 끊임없는 당파 싸움으로 얼룩진 역사이다. 중국이나 일본의 역사처럼 쿠데타와 군사적인 정변의 수만 적을 뿐이지 조선중기 이후로는 실질적으로 왕의 권력은 계속 축소되고, 정치인들 사이의 당쟁만 가득할 뿐이다. 유교사상과 중화사상을 기반으로 한 당쟁에만 치우쳐진 나머지, 주변 다른 국가들의 급변하던 역사의 흐름에 미쳐 대처하지 못하여, 조선중기부터는 대규모 외세의 침략(임진왜란,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에 실질적으로 KO를 선언하고 만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종횡무진 한국사 2권에서는 다른 시대에 비해 비교적 자세한 내용이 기록으로 남아있는 조선시대를 주로 다룬다.

조선이 건국되고 본격적으로 새 국가의 건립에 나서는 인물은 정도전이다. 새로운 도읍인 한양으로의 천도, 조선이라는 국명의 확정, 새로운 법체계 확립, 군사 총괄 등 정도전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국가 건설에 모든 책임과 권력을 움켜쥔다. 많이 알려져 있는 내용이지만, 정도전의 최종 목표는 재상 정치이다. ‘왕’은 세습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간혹 역량이 떨어지는 왕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왕은 사직에 충실하되, 실질적은 실무는 능력 위주로 선발된 ‘재상’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재상’을 비롯한 ‘사대부’들이 중심이 되는 것이 유교정치의 밑바탕이며, 주자학의 정치 사상이라고 한다.

미래를 미리 알고 있는 현대의 필자의 입장에선, 정도전의 저 사상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 제 아무리 당시엔 가장 공정하다 할 수 있는 과거제도로 선발된 ‘엘리트’ 관료들을 중심으로 실무를 한다고 해도, 조선시대는 그러한 ‘사대부’들의 끊임없는 당파 싸움으로 얼룩진 역사이다.

참고 자료

종횡무진 한국사 제2권 / 남경태 저 / 휴머니스트 / 201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