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사 레포트] 이불, 페미니즘 미술로 해석하기 (교양 수업 레포트, 키워드 페미니즘 미술, 이불)

소개글

"[예술사 레포트] 이불, 페미니즘 미술로 해석하기 (교양 수업 레포트, 키워드 페미니즘 미술, 이불)"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 1990년대 페미니즘과 이불
1. 퍼포먼스 아트 <Abortion>, <수난유감> & 초기 설치 미술 <화엄>
2. 사이보그와 몬스터
3. <Mon Grand Recit>의 연속, <태양의 도시 Ⅱ>, <새벽의 노래 Ⅲ>

Ⅲ. 결론

본문내용

예술에는 가치판단이 있기 마련이다. 예술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다양한 가치들을 포착하고 표현해낸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가치들 중에서도 여성의 가치는 인류 역사에서 오랫동안 드러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근대 이후에 이르러 여성의 가치는 ‘페미니즘’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페미니즘은 예술 영역 전역에 걸쳐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이론이다. 문학을 페미니즘적인 소설들로 자신이 해석하여 볼 수도 있고, 미술 또한 페미니즘 미술의 영역이 존재한다. 나는 이전부터 몇 가지 페미니즘 이론으로 한국 여성작가의 작품들을 읽어보는 경험을 했었다. 이번에는 미술의 영역에서 페미니즘을 찾아보고자 하여, '이불'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시작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불'이 기업 메세나인 ‘현대차 시리즈’의 첫번째 작가로 선정되어 전시하게 되었다는 뉴스였다. 그것을 보고 '이불이 어떤 작가이며 어떤 작품을 만들었지?'라는 궁금증에 조금씩 검색을 했었다. 그리고 이불의 작품 중에서 '사이보그'를 내가 작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당시 '시대정신' 전에서 본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사이보그'는 (이불이 고의적으로 그 페미니즘을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사이보그 페미니즘적인 함의를 담고 있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사이보그'의 후속 작인 '몬스터'는 남녀의 성차가 사라진 무성의 사이보그 개념을 넘어 유기체적인 변형체로 젠더의 구분을 아예 무마시켜버린 작품이었다. 이렇게 두 작품을 보면서, 이불이라는 작가가 페미니즘적인 발언을 직접적으로 하기를 꺼려하지만, 작품에서 그것이 누구보다 더 드러나는 작가라고 생각하였고, 그녀에 대한 조사를 마음먹었다. 나는 이번 보고서에서 '이불이 말하는 페미니즘은 무엇인가?'를 알아가려고 한다. 그 시작은 '페미니즘 미술'은 무엇인가? 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페미니즘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다원주의의 한 갈래로 등장한 개념이다. 모더니즘 이후 중심세력이라고 할 만한 것이 사라지게 되었고, 모더니즘까지 외부에서 소외받고 있었던 주체들이 중심에 다가서기 위해 등장하기 시작한다. 페미니즘 또한 미술사에서 외면당하고 있던 '여성들의 미술'이 하나의 주체로 자신의 목소리를 주장하게 된다.

참고 자료

<1990년대 한국 페미니즘 미술에 관한 연구 : 이불, 김수자, 김난영, 김원숙을 중심으로> (오은희, 2002)
<페미니즘 미술의 이해> (T. 구마 피터슨, P. 매튜스, 1994)
<페미니즘과 미술> (윤난지, 2009)
<MMCA 이불 전 리플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