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고르기아스> 편에 드러난 앎과 그 한계

소개글

"플라톤의 <고르기아스> 편에 드러난 앎과 그 한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고르기아스》편에서 드러난 앎
2.1 고르기아스와의 대화에서 드러난 앎
2.2 폴로스와의 대화에서 드러난 앎
2.3 칼리클레스와의 대화에서 드러난 앎
2.4 앎의 특성

3. 플라톤이 제시한 앎의 한계
3.1. 구체적 행위 지침 - 앎의 내용은 무엇인가?
3.2. 전문가 – 앎은 획득 가능한 것인가?
3.3 당위의 정당화 - 앎은 어디에서 오는가?

4.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고르기아스》편을 통해 플라톤이 제시하는 가장 큰 주제는 단연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윤리적 문제이다. 실제로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려, 앞선 논의들을 종합하면서 텍스트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칼리클레스와의 대화 중 지금의 논의가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관한 것”(500c)이라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고르기아스》편을 올바로 읽기 위해서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아마도 플라톤이 제시하는 윤리적 삶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는 작업일 것이다.
《고르기아스》편에서, 소크라테스는 세 명의 대화 상대자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마치 전쟁을 하듯 첨예한 대립을 보이며 논쟁을 펼친다. 그런데 이러한 세부적인 주제들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것이 바로 ‘앎’이다. 소크라테스는 시종일관 진정한 앎을 지지하고 있고, 나머지 인물들은 앎을 결여 혹은 무시한 채 자신의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앎을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소크라테스와 대화 상대자들이 모든 주제에 대해 그 입장을 달리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논의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앎’을 이해하기 위해,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앎이 어떻게 다른 각각의 주제들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앎의 한계를 지적함으로써 플라톤의 윤리학을 비판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 《고르기아스》편에서 드러난 앎

2.1 고르기아스와의 대화에서 드러난 앎

《고르기아스》편에서 소크라테스는 첫 번째 대화 상대자로 고르기아스를 맞이한다. 이 때 논의의 중심에 있었던 것은 ‘연설술’이다. 소크라테스는 고르기아스에게 연설술에 대한 정의를 요구하고 고르기아스가 이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대화가 이루어진다. 고르기아스는 번번이 소크라테스를 만족시키는 대답을 하지 못하다가 최종적으로 연설술은 “정의로운 것들과 부정의한 것들에 관해 확신을 갖게 하는 설득”(454a)이라는 답변을 내놓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