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프란츠카프카-독후감 2P
- 최초 등록일
- 2021.02.19
- 최종 저작일
- 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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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행복한 그레테는 자신의 가치가 결혼 시장에 내놓을 만큼 충분히 무르익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눈앞의 다섯 번째 남자는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기관사, 사업가 다음은 금융권이라. 그 전은 무슨 직업이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식사 후에 나온 디저트는 근사했고 그레테의 봉급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이었다.
흉측한 괴물로 변해버린 오빠가 죽은 뒤 맞이한 햇살의 달콤함은 얼마 가지 못했다. 부모님의 소개로 처음 남자를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그레테는 몹시 즐거웠다. 늦은 오후의 한적함, 오랜만의 데이트, 뒷바라지할 필요 없는 건강한 남자. 두 발로 걸어 다니고, 날개 따위는 없는… 오빠 그레고르처럼.
이제는 역사가 되어버렸지만, 그레테도 처음에는 오빠인 그레고르에게 정성을 다했다. 인간과는 거리가 멀어진 흉측한 몰골의 괴물이라도 오빠라고 그의 방을 치우고 밥을 챙겨주었다. 커다란 벌레가 벽과 바닥을 기는 것에 토기가 치밀어도 꾹 참았는데 그는 도무지 사람으로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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