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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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도 속의 영조는 공부와 학문을 매우 중시하고 자식에게는 무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며 굉장히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영화에서 혜경궁 홍씨가 궁에 처음 들어와서 영빈 이씨의 조언을 얻는 장면에서 평소 영조가 얼마나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하며 까탈스러운 성격을 가진지 알 수 있다. 또한 영조는 왕위계승 정통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역모죄로 잡힌 죄인들은 영조가 경종을 독살했다고 하고, 천한 무수리의 자식이 왕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조가 노론의 세력을 빌려 왕이 되었다는 이유로 노론을 쉽게 내치지 못하고 그들의 권력을 눈감아주는 모습이 나온다. 사도세자의 대리청정을 할 때 노론에게 반박하는 사도세자를 아니꼽게 본 것도 바로 그 이유다. 영조는 효장세자가 일찍이 죽자 이선이 태어나자마자 세자로 책봉하고 세자 교육을 받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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