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절한 금자씨' 감상문 [예술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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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2005)는 여성 주인공의 ‘복수’를 그려낸 영화이다. 이 영화를 비롯한 수많은 전작과 최근의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감독은 해외 영화제에서 숱한 수상 기록을 남기며 전 세계가 인정한 ‘천재’ 감독, ‘천재’ 예술가로 불리고 있다. 하위드 베커에 의하면 ‘예술가라는 천재’는 ‘사회적 구성물’이라고 한다. 즉, 태어날 때부터 천재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사회가 인정함으로써 ‘천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박찬욱 감독을 ‘천재’로 불리게 만든 우리 사회에 대해 역으로 짚어볼 필요성을 느낀다. 또한, 그의 작품 중에서도 많은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이 작품 속,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비평해보기로 한다.
‘예술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반영적 접근으로써 ‘친절한 금자씨’를 감상하면, 다양한 사회학적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주인공 ‘금자’는 예쁜 외모의 여성 죄수로 등장한다. 영화 속 나레이션에서도 ‘그러나 무엇보다도 충격적인 것은 그의 미모였다.’라고 밝히는데, 이것은 대중이 ......<중 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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