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 독후감, 염삼섭, 명대사, 졸업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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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염상섭은 본명은 상섭(尙燮), 호는 횡보(橫步). 1897년 8월 30일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보성소학교를 거쳐 일본 게이오대학(慶應大學) 문학부에서 수학하였다. 1920년대 염상섭은 대체로 당시 문단에서 양대 세력을 형성하고 있던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사이에서 중립적인 노선을 견지하고자 노력하였는데, 단편 「윤전기」를 통해 그의 가치중립적 태도를 엿볼 수 있다. 1931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삼대」는 식민지 현실을 배경으로 삼으면서 가족간에 벌어지는 세대갈등을 그려낸 그의 대표작이다.
1930년대 서울의 이름난 만석꾼 조씨(趙氏) 일가를 무대로 하여 조부와 아버지, 그리고 아들, 이 삼대(三代)가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몰락해 가는 양상, 당시 청년들의 의식과 고뇌 등을 사실주의적인 수법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대지주이며 재산가인 조부 조의관은 양반행세를 하기 위해서는 족보까지 사들일 정도로 명분과 형식에 얽매인 봉건적 구 세대의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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