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만점' 받은 엄마를 부탁해 독후감(감상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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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뭉클한 느낌이다. 엄마라는 단어는 희생이라는 단어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낳으실 때도 나를 위해 고생하시고, 키우실 때도 여전히 고생하신다. 철없는 시기에는 아들, 딸의 대못 박힌 말들을 견디시기도 한다.

가을이 다가왔다. 보통 가을이라 하면 새빨갛게 물든 단풍과 노란 은행, 바스락바스락 발 밑에 밟히는 낙엽을 먼저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아닐까? 그래서 나도 가을에 걸맞은 아름다운 장편소설 하나를 읽어보기로 했다. 책의 이름은 ‘엄마를 부탁해’로, 한 때, 이 책으로 큰 인기몰이를 했었던 신경숙 작가의 소설이다.

우리는 엄마라는 존재를 하나의 당연한 존재로 여기곤 한다. 엄마가 주는 사랑은 엄마니까, 부모니까 하며 당연하게 여기며, 엄마가 자신을 떠나지 않을 것을 잘 알기에 남보다 더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 엄마를 부탁해라는 소설은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한번 더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저들처럼 우리도 엄마에게 무심한 것은 아닐까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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