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실(胎室)과 태항(胎缸)
- 최초 등록일
- 2021.01.03
- 최종 저작일
- 2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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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태실(胎室)과 태항(胎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태실
1) 입지조건
2) 태실의 구조
3. 태항
1) 구조
2) 조선 태항아리의 형태
4.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
1) 태실
2) 태항
5.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태실은 왕실의 자손이 태어나면 풍수지리에 따라 길지를 선택하여 땅에 묻어 봉안하는 곳이다. 태는 태어난 아기의 생명선이며, 삶의 근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왕실에서는 번영과 태주의 삶을 위해 태실을 조성하였다. 태실의 조성은 나라의 운세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고, 태를 소홀히 다루면 왕실과 국가에 큰 불운을 가져온다고 여겼다. 현재 왕실에서 태실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장태문화이다.
본 발제에서는 태실의 입지조건과 구조, 태를 봉안하는 태항의 시기별 특징, 그리고 성주 선석산에 위치한 세종대왕자 태실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2. 태실(胎室)
태실을 조성하기 시작한 것은 삼한(三韓) 시대부터로 알려져 있으나 구전되어 온 것이기 때문에 태실 조성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충청북도 진천(鎭川)에 위치한 신라의 김유신 태실만이 정확한 위치가 확인되었고,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김유신 열전’에서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적어도 6세기 말에는 장태문화가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다. 고려의 왕실에서 본격적으로 왕자와 태자의 태실 조성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조선의 왕실은 지를 제도화 하여 공주, 왕녀까지 그 범위를 넓혔다.
1) 태실의 입지조건
태실은 일종의 장태문화로 여러 가지 조건들에 입각해 길지(吉地)를 선택하여 조성되었다. 태실의 입지조건을 선정하는 것은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통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건국초기에는 왕권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지방 토호세력(土豪勢力)이 가지고 있는 길지를 빼앗아 태실을 조성하였고 왕권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였다. 또한 태실이 조성된 지역은 감세(減稅), 면역(免役), 행정구역의 승격 등의 혜택을 주었다.
두 번째는 풍수지리를 이용하여 태실을 통한 명당 발복(發福)을 위해서이다. 태실 풍수는 중국과 일본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우리나라 고유의 풍수이다. 태실 풍수의 이론적 근거는 태실 조성을 위해 고려 왕조가 편찬한 『태장경(胎藏經)』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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