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 <일리아드>, <오딧세이> 인상적인 문장
- 최초 등록일
- 2020.12.30
- 최종 저작일
-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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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호메로스 <일리아드>, <오딧세이> 인상적인 문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일리아드
2. 오딧세이
본문내용
<일리아드> 12문장과 <오딧세이> 12문장으로 총 24개의 인상적인 문장을 뽑아보았다. 그리고 해당 문장을 선정한 간략한 이유를 첨부하였다.
<일리아드>
1.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첫 시작부터 강렬하다. 과연 누구에 대한 분노일지 무슨 사연이 있을지 강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기도 속에 분노, 복수, 파멸이 압축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첫 문장으로 트로이 전쟁에 담긴 많은 감정, 혼돈을 읽을 수 있었다.
2.
“그들은 배에 올라 습한 바닷길을 따라 나아갔고”
“추수할 수 없는 바다 기슭에서”
바다에 대해서 다양한 표현을 하고 있다. 표현이 추상적이지 않고 매우 감각적이다. 우리의 의식 세계를 확장하고 깊이를 더해주는 효과가 있다.
3.
“그는 쿵 하고 쓰러졌고 창은 그의 심장에 꽂혔다. 그의 심장은 아직도 버둥대며 창대의 끝을 흔들었으나”
문장이 너무나도 사실적이고 구체적이다. 그렇지만 동시에 추상적인 느낌도 든다. 이처럼 사실적이면서도 추상적인 문장으로 잔인한 느낌을 들지 않게 표현하였다.
4.
“죽어라! 내 죽음의 운명은 제우스와 다른 불사신들께서 이루기를 원하시는 때에 언제든 받아들이겠다.”
호메로스적 인간은 죽음을 포함한 자신의 운명을 전부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가능성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대가를 치러야하는지도 알고 그것에 맞게 행동한다.
5.
“내 그대의 목숨과 무릎과 아버지의 이름으로 애원하건대, 나를 아카이오족의 함선들 옆에서 개들이 뜯어먹게 내버려두지 말고, 나의 아버지와 존경스런 어머니께서 그대에게 선물로 주게 될 청동과 황금을 넉넉히 받고는 내 시신을 고향으로 돌려보내 트로이아인들과 그들의 아내들이 죽은 나를 화장할 수 있게 해주구려.”
아킬레우스와 헥토르 이 두 영웅이 서로 만나 말을 건네는 부분이다. <일리아드>에서 가장 좋았던 문장을 꼽자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이야기 중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면서도 문장 안에 애절한 감정이 잘 담겨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