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체리나 이바노브나의 성격적 특성, 교만함에 관한 고찰
- 최초 등록일
- 2020.12.23
- 최종 저작일
-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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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등장인물 중, 카체리나 이바노브나의 성격적 특성에 관하여 텍스트 분석 한 글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카체리나 이바노브나의 몽상적 사랑
2.2. 카체리나의 결심과 지배욕
2.3. 카체리나의 교만함의 물질적 표시, 물질 숭배 사상
3. 결론
본문내용
“자 여기 2백 루블이에요. 그 사람은 분명 받을 거예요……. (…) 혹시 안 받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그저 동정심에 돕고 싶어서 주는 거예요, 제가, 제가요, 드미트리 표도로비치의 약혼녀인 제쪽에서요, 그이 본인이 아니라……. 아무튼, 당신이라면 해내실 거예요……. 제가 직접 찾아갈 수도 있지만, 당신이 저보다 훨씬 잘하실 거예요.” (p. 1: 391.)
그녀는 직접 돈을 전달하는 대신에 알렉세이에게 이를 떠맡기면서, 드미트리가 주는 것이 아니라 드미트리의 약혼녀인 자신이 보내는 거라고 돈의 출처를 강조한다. 여기엔 카체리나 본인이 가난한 아버지와 아들에게 치욕을 안겨준 드미트리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의도가 숨어있다. 드미트리는 아이의 앞에서 아버지를 가혹하게 폭행하고도 일말의 반성도 없지만, 카체리나는 이와는 반대로 그들에게 가해진 모욕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할지라도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도의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살펴보았던 것처럼 카체리나는 기본적으로 인간 관계를 평등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녀의 행동에는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는 과정이 생략되어 있다. 단지 물질적인 보상을 전달하는 것으로 그녀는 충분하다고 여긴다. 게다가 그들이 그 돈을 거부할 거라는 의심조차 하지 않는 것은 그야말로 물질 만능 주의의 정수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당한 치욕의 대가로 당신네들로부터 돈을 받는다면 제 아들 녀석한테 뭐라고 말하겠습니까?” (p. 1: 428.)
카체리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스네기료프는 자신에게 베풀어진 금전적인 도움을 거부함으로써 금전전 보상 뒤에 내재된 카체리나의 사상, 즉 인간은 돈으로 서열화 될 수 있다는 물질주의를 거부한다. 이후에 알렉세이는 ‘그 사람이 돈을 받긴 해도 우리 모두와 대등한 위치라는 걸 확신’(p. 1: 436.) 시킴으로써 스네기료프가 이 돈을 수용하게 만드는데, 이를 통해..
<중 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