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토크쇼 <부산행>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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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김태진: 이번 주는 무슨 영화 먹을까? 영화 심층 분석 토크쇼~ 맛있는!

이동진, 장진: 영화들~ (손인사)

MC 김태진: 네~ 어느새 12월도 중순에 가까워졌습니다. 참, 작년 같았으면 분위기도 나고, 영화계에서도 크리스마스 영화팬들을 휘어잡을 대작들이 많이 개봉했었을 텐데요. 올해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진 감독님, 쓰읍... 요즘 일 좀 있으십니까?

장진: 억! 그렇게 말씀하시다니 (웃음) 저는 굉장히 바쁘죠, 맛있는 영화들 준비하고, 맛있는 영화들 준비하고, 준비하고...

김태진: (웃음) 굉장히 바쁘시네요! 여하튼 하루 빨리 코로나가 진정되어서 장진 감독님도 더 바빠지시고, 영화관에서도 맛있는 영화들이 잔뜩 개봉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진 평론가님은 지난 주 어떠셨나요?

<중 략>

<주인공 서석우>
김동진: 부산행의 주인공은 공유가 맡은 서석우입니다. 증권회사 펀드매니저로 일하며, 높은 직급으로 묘사됩니다. 재난 사태에서 정보력이나 인맥을 뽐내기도 하지만, 가족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못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죠.

장진 감독: 영화에서 가장 흔한 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입니다. 처음에는 이기적이고,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딸을 막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이타적이고 희생하는 사람으로 변화하죠. 연상호 감독은 훗날 인터뷰에서 경제 성장 세대의 종말을 서석우라는 캐릭터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진: 이런 성장 캐릭터는 관객들에게 성장의 이유를 성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기적인 사람이 갑자기 이타적으로 변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이 때 연상호 감독은 그 성장 이유를 마동석이 연기한 윤상화로 제시했습니다.

<예비 아빠 윤상화>
김태진: 이야, 영화에서 마동석 정말 멋있었죠. 저희는 마동석이라는 캐릭터에 익숙하지만, 해외에서는 굉장히 화제가 되기도 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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