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A+ 김승옥의 <건>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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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 작가는 스스로를 ‘60년대 작가’로 지칭했다. 그러나 현대인 ‘나’가 김승옥 전집을 처음 읽었을 때 난 현대의 아스팔트를 걷는 것 같았다. 안개가 가득 낀 도시 속, 사람을 바라보는 찌릿한 감정은 여전히 또렷하다. 도시의 폭력성과 혁명, 그리고 여자. <건>도 그 색깔을 같이한다.
60년대는 산업 근대화로 인한 급격한 경제적 성장과 사회가치관 변화를 경험한 시대로, 작가는 소년기에 6.25를 체험하고, 청년기에는 4.19를 경험한 채 급변하는 60년대를 살았다. 그의 작품 <건>에서도 소년은 널브러진 빨치산의 시체를 목격하고, 소녀 윤희를 윤간하려는 형과 그 친구들을 돕는다.

참고 자료

김승옥, <건>, 《김승옥 소설전집 1》, 문학동네, 2006.
김예니. 「김승옥 소설 연구」, 목포대학교 교육대학원 학위논문,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