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한중일 영화 비교 및 원작 소설과의 비교,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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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은 오리지널에서 그치지 않고 그 명성을 기반으로 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초코파이로 간단히 그 예를 들 수 있다. 요즘, 인절미맛, 바나나맛, 흑임자맛 등 오리지널 초코파이 명성에 엎여 새로운 맛의 초코파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초코파이 박스 옆에 ○○맛이라고 붙이기만 하면, 사람들은 지금까지의 초코파이에 대한 신뢰감에 더불어 새로운 맛에 대한 기대감에 휩싸여 홀린 듯이 카트에 넣게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용의자 X의 헌신>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의 소설의 일본 영화로, 다시 한국 영화로, 그다음엔 중국영화로 재탄생했다. 가깝지만 먼 나라 동북아시아의 세 나라 사이의 간극에서 이 영화들도 각각 다른 느낌으로 태어났다.
원작 <용의자 X의 헌신>은 크루저 사고를 우발적 사고로 의심하는 뉴스 보도로 시작한다. 이후 가우스의 가속기로 모든 현상에는 이유가 있음을 설명하며 이시가미에 대적할 또 다른 천재 유카와가 처음 등장한다. 유카와는 거대한 운동장에서 크루저 침몰사고를 증명하는 실험을 진행하는데,......<중 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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