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승부
- 최초 등록일
- 2020.12.12
- 최종 저작일
-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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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장짜리 짧은 글입니다. 스포츠와 승부에 대한 고찰을 담은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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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포츠는 승부다. 어릴 때부터 그랬고, 지금도 운동을 하는 매 순간 그렇다.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종목은 주짓수다. 주짓수 체육관에 가면 하루에 최소 서너 판은 스파링을 한다. 스파링에서는 늘 승자와 패자가 나뉜다. 학창시절 즐겼던 축구, 농구, 탁구 등의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숨이 막힐듯한 입시 체제 속에서 점심 시간을 틈타 4대4 반코트 농구 경기를 할 때도, 3대3 풋살을 할 때도 매 순간은 승부다.
승부의 냉혹함 이면의 따뜻함을 말하고 싶다. 교복과 체육복을 마구 뒤섞어 입고 운동장을 뛰놀던 아이들은 승리와 패배를 거듭하며 끈끈해진다. 언젠가 그들이 성인이 되어 송년회 술자리를 가질 때도, 그들은 둥그런 공과 운동장의 이야기를 한다. 족구 경기를 하던 중, 아웃이었는지 인이었는지를 두고 친한 친구끼리 법정을 방불케 하는 근엄한 설전을 벌였던 추억은 족구 경기라는 승부에 집착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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