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하사탕"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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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폭력성이 어떻게 한 개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파괴하는가? 이것은 이 영화의 주제이다. 영화는 주인공 영호의 삶을 역순행적인 구성을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영화는 철로 위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는 절규와 함께 마주오는 열차에 몸을 던지는 주인공 영호의 자살로 시작한다. 무엇이 그의 삶을 그렇게 비극적인 결말로 이끌었는가. 이것을 추적하는 것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주인공인 영호는 1990년대의 IMF와 1980년대의 유신체제를 경험 하였으며, 1979년 첫 사랑 순임을 만난다. IMF, 유신체제 그리고 첫 사랑, 이 세 가지 사건은 영호의 삶에 깊이 개입하며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 중 유신시대의 경험은 영호의 삶, 즉 그의 과거와 미래를 송두리째 바꿔 놓는 사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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