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천사의 시 감상문 - 아이가 아이였을 때처럼

소개글

빔벤더스의 <베를린천사의 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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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때문에, 어찌 보면 성의 세계에서 속의 세계(인간의 세계)로 들어왔다고 볼 수 있는 다미엘의 행동은 루시퍼처럼 타락한 것이 아니라, 영원의 것에서 현재를 경험하고, 느끼기 위한 순수한 용기로 파악되어 진다. 이는, 무미건조해 보이는 흑백 영상이 다미엘이 인간이 되기로 결심하고 나서 컬러 영상으로 화려하게 바뀐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컬러 영상의 베를린은 흑백의 것과 과연 같은 공간인가 할 정도로 다채롭고 현란하다. 즉, 우위적이고 영원의 시간인 천사의 것보다 로우 앵글로 비춰지는 인간들의 속마음처럼 때론 슬프고, 고민하는 우리의 삶이 어쩌면 더욱 아름다울 수 있다고 영화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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